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World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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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“ 여기가… 아는…? ”

 

“ 전혀… 팔찌를…. ”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

 

“ 갇힌 것… 아니…. ”

 

 

    귀를 울리는 시끄러운 소리에 무거운 눈을 겨우 떠 앞을 바라보았다. 흐릿한 시야를 가득 채운 것은 한 무리의 낯선 사람들이었다.

 

 

“…뭐야?”

 

 

    꿈을 꾸고 있는 걸까? 눈을 비벼보았지만 눈앞의 풍경은 변하지 않았다. 당황한 얼굴로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보이는 것은 온통 검은 색으로 칠해져 있는 벽 네 개 뿐이었다. 여기가 어디인지, 이곳에 어떻게 왔는지 떠올리려 하는 순간, 머리를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이 찾아왔다. 통증이 사라지는 순간 깨달은 것은 스스로에 대해 기억하는 사실이 전혀 ‘없다’는 것이었다. 이름도, 나이도, 눈을 뜨기 전 일도, 그 무엇도 생각나지 않았다. 마치 누군가 머릿속을 지워버린 것 같았다.

 

    당황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몸을 일으켰을 때, 방 중앙에 있던 커다란 스피커에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.

 

 

“ 지금부터 생존을 건 게임을 시작합니다. ”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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